스콧 멜커가 진행한 최근 인터뷰에서 아치 퍼블릭의 앤드류 패리시, 크립토 아메리카의 엘리너 테렛, 그리고 존 디튼 변호사가 만나 암호화폐 규제와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리더십 하의 SEC 입장 변화, 비트코인 ETF 승인, 그리고 기관들의 암호화폐 관심 증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리플은 최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를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75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업계의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이다. FINRA로부터 미국 브로커-딜러 승인을 받은 히든로드는 청산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디튼 변호사는 히든로드 인수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리플은 금융 산업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대형 금융기관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몇 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는 DeFi를 위협으로 여겼던 금융기관과 은행들이 이제는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역 갈등과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지원 확대로 비트코인과 XRP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크는 항상 존재하지만, XRP와 BTC 같은 주요 토큰들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디튼은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은 암호화폐의 주류 도입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됐다. 디튼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이 3년 전 30개에서 현재 94개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