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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학교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에 49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1년간 큰 성장을 이뤄 현재 약 60만7,685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8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지난 3개월간 25만4,000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현재 약 1,430만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분기부터 시작된 금(XAU) 가격의 인상적인 랠리 이후 시장 반전 신호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브라운대학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공시를 통해 491만5,050달러 규모의 IBIT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 이로써 브라운대학교는 에모리대학교와 오스틴대학교(UATX)에 이어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세 번째 미국 대학이 됐다.
70억 달러가 넘는 기금을 보유한 브라운대학교는 향후 더 많은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임을 입증했으며, 미국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도입 증가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비트코인의 강세 심리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무역 전쟁 우려로 인한 1분기 약세 이후 비트코인은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사상 최고치를 재시도하고 2025년 예상되는 파라볼릭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과 함께 향후 몇 주간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