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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셰어스(21Shares)가 유럽 금융시장에 크로노스(CRO)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중앙화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연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크로노스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21셰어스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상품이 파리와 암스테르담 유로넥스트(Euronext)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기존 은행 및 증권 중개 플랫폼을 통해 크로노스 토큰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이 복잡한 디지털 지갑이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지 않아도 CRO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로노스는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생태계 상호운용을 기반으로 탈중앙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웹3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호환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특히 크로노스는 자체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 구조를 앞세워 웹3 기반 인프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최근 유럽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1셰어스의 이번 신규 상품 출시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 간의 간극을 메우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들어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상품이 재정 규제가 엄격한 유럽 주요 거래소에 잇달아 상장되면서, 암호화폐 생태계의 제도권 편입이 빠르게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ETP 상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어떻게 융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21셰어스는 향후에도 다양한 레이어1 네트워크 및 웹3 프로젝트 기반의 상품 확장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