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스타트업 엑스포넨셜(Exponential)이 자동 수익 최적화 플랫폼 ‘YO(요)’를 공식 출시하며, 복잡하고 단편화된 디파이 환경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엑스포넨셜은 YO 플랫폼을 통해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익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랫폼 이름 YO는 ‘Yield Optimizer(수익 최적화기)’의 약자로, 사용자가 단일 금고(Vault)에 예치만 하면 베이스(Base),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등 주요 체인을 넘나들며 최고의 수익 기회를 자동 탐색하고 자본을 배분한다.
엑스포넨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드리스 베나무르(Driss Benamour)는 “디파이는 사용자에게 은행의 기능을 직접 활용하게 해주는 혁신이지만, 현재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파편화되어 있으며 위험까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이 프로토콜 모포(Morpho), 펜들(Pendle), 리저브(Reserve), 에어로드롬(Aerodrome) 등 다양한 수익 원천에 자동 접근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위해 엑스포넨셜이 자체 개발한 ‘디파이 위험 등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YO의 핵심은 ‘하나의 금고로 다중 체인을 아우르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엑스포넨셜 최고투자책임자 메디 레브바(Mehdi Lebbar)는 “YO는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아닌, 위험을 감안한 최적화된 수익 구조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과 차별화된다”며,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고수익만 추구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YO는 출시 전 비공개 테스트 기간을 거쳤으며, 현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플랫폼은 출시 초기에도 770만 달러 이상의 예치 자산을 유치했으며, 이는 자동화와 신뢰 기반 접근 방식이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사로는 파라다임 외에도 하운벤처스(Haun Ventures), 솔라나벤처스(Solana Ventures), 폴리곤(Polygon)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