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최신 당파적 갈등 속에서 양당 상원 듀오가 이번 주 오랫동안 정체되었던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부활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이 노력을 탈선시키기 훨씬 전인 메모리얼데이 휴회 전 본회의 투표를 강제로 추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새로운 노력은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빌 하거티(Bill Hagerty)와 메릴랜드주 민주당 상원의원 안젤라 알소브룩스(Angela Alsobrooks)가 주도하고 있다.
법안의 진전은 수 주간의 정치적 긴장에 따른 것이다. 진보적 민주당원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보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여기에는 그가 재임 후 출시한 여러 블록체인 기반 벤처가 포함된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하거티는 양당 상원 직원들이 법안의 최종 문구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이달 절차적 투표를 지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하며, 상원의 입법 일정이 곧 공화당이 지지하는 세금 및 지출 의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GENIUS 법안이라고 명명된 이 법안은 허용 가능한 발행자를 정의하고, 엄격한 준비금 요구사항을 부과하며, 연방 규제기관에 감독 책임을 맡길 것이다.
초안이 공개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 노력은 이전 의회 회기 동안 유통된 제안들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협상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 프레임워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정기적인 감사와 준수 보고를 조건으로 현금이나 단기 국채로 전액 준비금을 보유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의 한 버전은 이전에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공화당원들과 온건 민주당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주요 민주당 공동 후원자인 알소브룩스는 양당 직원 작업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주 절차적 투표 실패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상원 규칙이 일반적으로 최종 통과를 위해 60표를 요구하기 때문에 법안의 진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 관여가 증가하면서 정치적 긴장이 심화되고 있으며, 민주당은 새로운 제한을 추진하고 공화당은 반발하고 있다.
최근 아부다비 기반 회사로부터 수십억 달러 투자를 받은 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 발표는 상원 민주당원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과 제프 머클리(Jeff Merkley) 상원의원들은 현직 및 전직 공무원들이 재임 중이나 퇴임 후 디지털 자산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을 방지하는 입법을 도입했다.
그들은 트럼프의 활동이 심각한 윤리적 우려를 제기한다고 주장하며, 워렌과 머클리는 외국 단체와 바이낸스(Binance) 같은 암호화폐 회사와 관련된 "놀라운" 부패 기회에 대해 경고했다.
이 논쟁은 의회 내에서 마찰을 일으켰다. 팀 스콧(Tim Scott)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공화당 와이오밍주, 커스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민주당 뉴욕주, 마크 워너(Mark Warner) 민주당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암호화폐에 집중하는 양당 상원의원 그룹이 이번 주 비공개 협상을 열어 새로운 규제를 논의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빌 하거티는 이전에 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했지만 나중에 자금세탁 방지, 국가 안보, 외국 발행자 감독에 대한 우려로 철회한 민주당원들과 협상을 주도했다.
민주당 지지의 변화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증가하는 조사를 따른 것이며, 공무원의 디지털 자산 사용에 대한 더 엄격한 가드레일을 위한 더 광범위한 추진을 시사한다.
크리스 머피(Chris Murphy) 민주당 코네티컷주 상원의원과 샘 리카르도(Sam Liccardo) 민주당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도 선출직 공무원과 연관된 밈코인 활동을 제한하는 별도의 법안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