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가스 한도 확장 위한 새 로드맵 제안, '부분 무상태 노드' 개념 공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월요일 더 높은 가스 한도를 통해 이더리움 레이어-1 확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부분 무상태 노드(partially stateless nodes)'라는 새로운 개념이 포함됐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게시물에서 "네트워크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넘어, L1 가스 한도 증가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비판은 전체 노드(full node)를 실행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썼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전체 노드를 실행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체인에 접근하는 데 있어 "신뢰 없는, 검열 저항적이며 개인 정보 보호에 친화적인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 노드 실행을 희생하지 않고 L1 가스 한도를 확장하기 위해, 부테린은 노드가 최대 36일의 과거 데이터만 포함하도록 제한하는 EIP-4444 구현을 포함한 단기 우선순위를 제안했다. 이는 다른 참여자들의 디스크 공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체 이더리움 노드를 실행하려면 전체 블록체인 상태(상태에 약 1TB, 기록에 약 500GB)를 저장해야 한다. EIP-4444는 과거 데이터 저장을 오프로드하여 노드를 가볍게 만들 것이다.

부테린의 다른 단기 제안으로는 분산 기록 데이터 저장 솔루션 구축과 저장소를 더 비싸게, 실행을 덜 비싸게 만드는 가스 가격 조정이 있었다.

부테린의 로드맵은 중기적 변화로 "무상태 검증(stateless verification)"을 강조했다. 이는 노드가 데이터 무결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머클 브랜치(Merkle branches)를 유지하지 않고도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부테린은 이것이 저장 필요성을 약 50% 줄여 노드를 상당히 가볍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제안에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부분 무상태 노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공개했다. 부테린은 이것이 L1 가스 한도를 10배에서 100배까지 증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부테린에 따르면, 이러한 노드들은 무상태 검증이나 zkEVM을 활용하여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블록과 전체 체인을 검증한다. 이들은 전체 데이터 세트 대신 선택된 데이터 하위 집합만 저장하도록 프로그래밍되며, 여전히 선택된 부분의 데이터에 관한 요청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