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온체인 보유량 증명 공개는 보안 위협 초래한다고 반박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립자이자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온체인 보유량 증명 공개가 보안 위협을 초래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요일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 사이드 이벤트에서 스트래티지가 온체인 보유량 증명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일러는 보안 위협을 초래한다고 답했다.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이 FTX 붕괴 이후 투명성을 위해 온체인 보유량을 입증하는 보유량 증명 조치를 광범위하게 채택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이러한 접근법이 종종 감사받은 법정화폐 보유량, 부채, 회사의 전체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기타 핵심 데이터를 누락하여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세일러는 암호화폐 업계가 FTX 실패로부터 배웠지만 향후 기관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배웠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현재 보유량 증명을 공개하는 방식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발행자, 보관업체, 거래소, 투자자의 보안을 희석시킨다.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나쁜 아이디어다"라고 말했다. "마치 모든 자녀의 주소와 은행 계좌, 모든 자녀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그것이 어떻게든 가족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가족을 더 좋게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기관급이나 기업 보안 분석가라면 지갑 주소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과거와 미래 거래의 완전한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AI에게든 위험을 나열해 달라고 하면 책 한 권 분량의 취약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지갑을 공개하는 것은 해커, 국가 행위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트롤들에게 공격 벡터가 된다"며 "너무 많은 책임을 만들어내서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해야 한다. 작은 수준에서는 괜찮지만 실제로는 신의 선물이 아니다. 사람들이 X에서 너무 많은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 공동창립자는 또한 부채 측면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정말로 암호화폐 보안을 원하고 이에 대해 최대주의자라면, 제안은 비트코인을 사서 스스로 보관하라는 것이다. 꽤 명백하지 않나? 그것을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 투자자가 될 것이라면, 증권에 투자한다면 원하는 것은 자산 증명과 부채 증명이 상계된 기관급 증명이다. 모범 사례는 지갑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자산 회사의 골드 스탠다드는 빅4 회계법인이 자산 소유권과 부채를 모두 검증하여 비트코인의 재담보화나 숨겨진 의무가 없음을 보장하고, 결과를 상장회사의 CFO, CEO, 이사회가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두 미국 법률 하에서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단순한 보유량 증명 지갑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보유량 증명보다 감사받은 재무제표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지갑 잔고가 아닌 10K, 10Q, 법적 책임을 원한다고 세일러는 계속 설명했다. 공개 시장에서 10K를 누락하는 것은 거대한 위험 신호인 반면 지갑을 공개하는 것은 부채를 모르면 의미가 거의 없으며, 보유량 증명만으로는 붕괴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지갑 주소를 완전히 숨기는 영지식 증명으로 할 수 있다면 언젠가 보유량 증명을 구현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보안 격차가 없도록 보관업체, 거래소, 감사인, 위험 관리자, 회사 이사들과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여전히 부채 측면을 무시한다고 말했다.

"추적할 수 있는 단순한 지갑을 공개하는 것은 정말로 그저 암호화폐 parlor trick이다.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거래소를 운영한다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FTX와 마운트곡스에서 배워야 할 진짜 교훈은 미성년 중독자들이 운영하는 불안정한 해외 거래소와 거래하지 말라는 것이다. 암호화폐 사람이라면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라"

월요일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당 평균 10만 6237달러 가격으로 약 4억 2710만 달러에 4020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58만 25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635억 달러가 넘는 가치로, 비트코인당 평균 6만 9979달러에 총 약 406억 달러 비용으로 구매했다. 이는 비트코인 총 2100만 개 공급량의 2.7% 이상에 해당하며 약 230억 달러의 장부상 이익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