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2025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온체인 방식의 보유 자산 증명(proof-of-reserves)에 대해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소나 수탁 기관이 지갑 주소를 공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발행사와 보관기관, 투자자 모두의 보안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지갑 주소를 공개하면 누구든 거래 흐름을 추적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악의적 공격의 위험성을 키운다”며 “오히려 의도치 않은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보유 증명은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 기업이 자산 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검증받는 방식으로, FTX 붕괴 이후 주요 거래소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