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금융서비스부(NYDFS)가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기업 문페이(MoonPay)에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승인해 이 회사가 제3자 중개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문페이는 2015년 규제 체제가 도입된 이후 NYDFS 라이센스를 받은 34개 기업의 선별된 그룹에 합류했으며, 여기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로빈후드(Robinhood), 리플(Ripple)이 포함된다.
비트라이센스는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회사를 규제하는 최초의 주 차원 프레임워크였다.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으로 인해 오랫동안 엄격한 기준으로 여겨져 왔다. 기관의 공개 등록부에 따르면, 작년에는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컴벌랜드(Cumberland) 등 단 두 개 기업만이 승인을 확보했다.
X에서 메타로맨(MetaLawMan)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변호사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예전에 우리 회사는 어려움 때문에 비트라이센스 신청 과정을 포기한 일부 고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 라이센스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 사이에서 탐나는 것이 되었고 신뢰성의 표시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뉴욕 최고 금융 규제기관의 승인은 문페이가 미국 시장으로 더 깊이 진출하면서 확장 전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24년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재정 성과'라고 부른 것에 이어 맨해튼 소호 지구에 미국 본사를 열었다. 또한 문페이는 법정화폐-암호화폐 온오프 램프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결제 인프라 기업인 아이언(Iron)과 헬리오(Helio)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