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상장 일주일도 안 돼 이미 주식 추적 ETF 2개 신청 접수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주식을 추적하는 ETF 발행사들이 공개 시장 진입 일주일도 안 돼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6월 5일 거래를 시작한 P2P 결제 회사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 티커 CRCL)을 기반으로 한 단일 주식 ETF들이 신청되었다고 밝혔다. 서클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미국 달러 지원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운영한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CRCL 펀드(ProShares Ultra CRCL fund)는 서클 주식의 클래스 A 보통주 일일 성과를 추적하는 레버리지 ETF다. 이는 특정일에 CRCL이 상승할 때 ETF가 CRCL 상승폭의 약 2배만큼 상승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트와이즈 CRCL 옵션 수익 전략 ETF(Bitwise CRCL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커버드 콜 전략으로, 트레이더가 이미 소유한 주식에 대해 콜 옵션을 매도하는 옵션 거래 전략이다. 이 전략은 하락 위험을 잠재적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신청서의 효력 발생일은 2025년 8월 20일이었다.

서클의 기업공개는 주당 31달러로 가격이 책정되었고 지난 목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되었다. 몇 분 내에 거의 200% 급등했으며 현재 주당 약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는 서클 인터넷 그룹에 약 2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제공한다.

USDC의 시가총액은 약 610억 달러로, 테더가 발행한 USDT의 1540억 달러 규모에 뒤진다.

USDC는 2018년 서클과 코인베이스(Coinbase)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어 만들어졌다. 2023년 서클은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의 일환으로 USDC 발행과 거버넌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