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회사의 조만간 상장에 대한 논의를 일축했으며, 경쟁사 서클(Circle)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지 며칠 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블로깅 플랫폼 엑스에서 밝혔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회사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냉각시키며 USDC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는 경쟁사 서클이 NYSE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직후 상장 계획이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회사 가치평가에 대한 게시물에 답변하면서 이를 언급했다. 이 게시물은 USDC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서클이 공개 시장에 진입한 지 며칠 후에 나왔다.
서클은 첫날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NYSE에서의 첫 거래 세션에서 주가가 167% 상승했다. 회사 주식은 31달러에 개장한 후 협상 첫 몇 시간 동안 235% 상승하여 하루를 82달러로 마감했다. 이러한 성과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르도이노는 또한 테더의 가치평가에 대해 언급한 아르테미스(Artemis) CEO 존 마(Jon Ma)가 제기한 추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는 USDT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테더가 상장할 경우 전 세계 19위 기업으로 순위가 매겨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양한 회사들과 그들의 현재 가치평가를 보여주는 표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등의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의 가정에서 그는 약 5150억 달러의 가치평가를 받은 테더가 코스트코(Costco)와 코카콜라(Coca-Cola) 같은 글로벌 거대 기업들보다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르도이노는 이 가치평가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다. 테더 CEO는 5150억 달러 가치평가가 아름다운 숫자이지만 실제로는 회사에게 너무 낮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르도이노는 "현재 (그리고 증가하는) 비트코인과 금 재무부를 고려하면 약간 약세적일 수도 있지만 매우 겸손하다"고 말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 성장의 다음 단계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한 비트코인 옹호자 안토니 폼프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아르도이노의 입장을 지지하며 회사가 결국 1조 달러 선에 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입장은 커뮤니티의 또 다른 저명한 인물인 잭 말러스(Jack Mallers)도 공유했으며, 그는 회사가 결국 매우 빨리 그 가치평가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테더가 뒷받침하는 스테이블코인 USDT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작성 시점에 1548억30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하고 있으며, 4월에 스트라이크(Strike) 임원 잭 말러스가 설립한 새로운 비트코인 재무 회사인 트웬티 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의 대주주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출시에도 불구하고 트웬티 원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채굴 회사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다. 며칠 전 테더는 약 3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만7229개를 비트코인 네이티브 금융 플랫폼으로 이동시켰다. 그의 엑스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당시 약 27억 달러 상당의 2만5812 BTC로 총 3건의 거래를 한 후 7억3000만 달러 이체를 하고 5억 달러 BTC 이체로 이어갔다.
트웬티 원 캐피털은 비트코인 네이티브 자본 시장 인프라를 개발하여 대출, 보관, 자산 발행과 같은 상품들이 비트코인 레일에서 직접 운영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또한 회사를 36억 달러로 평가하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가 참여하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합병을 사용해 상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