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버스, 구글 시트 대체 분산형 스프레드시트 dSheets 출시로 블록체인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

이더리움 기반 사용하기 쉬운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파일버스(Fileverse)가 구글 시트와 엑셀의 분산형 대안인 최신 제품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구글 독스의 블록체인 기반 버전인 기존 제품 dDocs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인터넷 네이티브 프로그램은 구글 시트를 따서 dSheets라고 명명되었다. 검색창에 ddocs.new나 dsheets.new를 입력하면 빠르게 새 문서를 생성하여 둘 다 체험해볼 수 있다.

파일버스는 발표에서 "스프레드시트는 수백만 개의 데이터베이스와 수조 달러의 글로벌 자본 이동의 중추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반응형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그러나 독점적인 빅테크의 쓰레기 소프트웨어 이중독점이 지난 40년간 시장을 억눌러왔다. dSheets가 이를 바꾼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dSheets는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문서를 읽고, 관리하고, 작성할 수 있게 하며 더 고급 데이터 입력 기능도 제공한다.

dSheets는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데이터를 조회하고 온체인 거래를 제출하는 것과 같은 암호화폐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파캐스터(Farcaster)와 같은 분산 플랫폼에서 소셜 그래프를 가져오고 듄(Dune)과 같은 분석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자체 API 키를 사용해 다른 온체인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홍보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과 상호작용하고 이더스캔(Etherscan) 데이터를 필터링해 특정 날짜의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거래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일버스의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dSheets는 완전히 비공개이며 접근 가능하다. 누구나 문서를 생성할 수 있고 프로토콜은 사용자 데이터를 전혀 저장하지 않는다. 파일버스에 따르면 이 도구는 종단 간 암호화되며 개인 온라인 협업을 위해 영지식 인증을 사용한다.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 베이스 L2, 그노시스 체인(Gnosis Chain)에서 운영되는 dSheets는 파일버스 미들웨어를 사용해 실행되며,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다면 IPFS를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파일버스는 "dSheets는 아직 v0.1 버전이며 매주 성장할 것"이라며 팀이 커뮤니티 피드백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노시스 체인과 벤처캐피털 회사 팩터(Factor)가 2023년 파일버스의 150만 달러 프리시드 라운드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