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가 KAIST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분산형 신원 인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신진우 KAIST 교수는 UC 버클리, 넷허마인드,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 등과 함께 글로벌 AMPC 네트워크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AMPC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생체 정보를 암호화해 독립된 연산 노드로 분산 전송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신원 확인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신진우 교수는 "AI 시대의 모든 디지털 자유는 프라이버시 위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력이 기술 완성도와 함께 인간 존엄성에 기반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MPC 노드는 월드의 분산형 신원 인증 시스템의 핵심 연산 인프라다. 각 노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네트워크는 독립 거버넌스 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는 프라이버시 기술이 디지털 진보를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