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암호화폐 카드 거래 45%가 10유로 미만, 일상 결제 침투 가속화

유럽에서 암호화폐 연동 결제 카드가 현금이 지배하던 소액 구매 영역에서 빠르게 견인력을 얻고 있으며, CEX.IO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카드 거래의 45%가 10유로 미만으로 일상 결제에서의 디지털 자산 역할 확대를 보여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동 결제 카드가 유럽에서 특히 현금이 일반적으로 지배하는 소액 구매에서 빠르게 견인력을 얻고 있다. CEX.IO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카드 거래의 45%가 10유로 미만에 해당하며, 이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반영하고 일상 결제에서 암호화폐의 성장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공유된 이 보고서는 2025년 대륙 전반에서 새로 발행된 CEX.IO 암호화폐 카드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상적인 구매 수단으로서 디지털 자산의 더 넓은 수용을 나타내며, 암호화폐 카드 보유자들이 이제 특히 온라인 지출과 관련해 전통적인 은행 습관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에서 카드 결제의 21%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고 보고하는 반면, CEX.IO 데이터는 암호화폐 카드 거래의 40%가 인터넷을 통해 발생한다고 보여준다.

이 수치는 지역 평균을 거의 두 배로 상회하며,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갖는 편안함을 보여준다.

CEX.IO 제품 관리 부사장 알렉산드르 케리야(Alexandr Kerya)는 "유럽에서 보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 카드 사용자들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현금 없는 미래에서 일상 지출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평균 결제 볼륨이 지난 한 달 동안만 24% 급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는 암호화폐 카드 보유자들이 어떻게 디지털 통화를 일상에 통합하고 있는지를 더욱 보여준다.

식료품이 암호화폐 카드 구매의 59%를 차지하며, 이는 전통적인 은행 카드에 대한 유럽중앙은행의 54% 평균에 근접한다.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지출은 19%를 차지하는데, 이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일반적인 은행 카드 사용보다 높은 수치다.

평균 암호화폐 카드 거래는 23.70유로로,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2025년 1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은행 카드 결제 평균 33.60유로보다 낮다.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거래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며 모든 암호화폐 카드 활동의 73%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이더, 라이트코인, 솔라나 같은 다른 주요 디지털 자산들도 식료품, 식사, 교통 같은 필수품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부문 전반의 더 넓은 사용 트렌드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우빗(Oobit)과 크립토닷컴(Crypto.com) 같은 플랫폼들도 유럽 사용자 기반에서 일상 지출과 온라인 쇼핑과 관련된 강한 거래량을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금융 기관이 이러한 트렌드를 환영하지는 않는다.

바클레이즈(Barclays)는 바클레이카드(Barclaycard) 신용카드에서 암호화폐 구매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과 전통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통해 이용 가능한 소비자 보호의 부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바클레이즈는 암호화폐 거래가 금융옴부즈만 서비스(Financial Ombudsman Service)나 금융서비스 보상 제도(Financial Services Compensation Scheme)의 적용을 받지 않아 분쟁이나 손실 시 사용자들이 노출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관의 신중함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카드 사용의 모멘텀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을 점점 더 수용하는 진화하는 금융 환경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