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중심 정치행동위원회 페어셰이크(Fairshake)가 여러 동맹 정치행동위원회들과 함께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1억 4100만 달러 규모의 전쟁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페어셰이크는 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11월 선거 이후 1억 9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52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페어셰이크의 대변인 조시 블라스토(Josh Vlasto)는 "작년 유권자들은 명확했다. 의회는 암호화폐로 정치하는 것을 멈추고 마침내 책임감 있는 규제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내년에 전국 주요 선거에서 암호화폐 지지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타겟팅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셰이크는 작년 선거 시즌에서 암호화폐 지지 후보들을 뒷받침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페어셰이크와 슈퍼정치행동위원회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화당 후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를 지원하는 데 40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모레노는 나중에 11월에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민주당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페어셰이크는 웹3 중심 암호화폐 벤처 회사 a16z 크립토(a16z Crypto),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 자금들은 정치행동위원회들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후보들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중간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워싱턴의 의원들이 디지털 자산 입법에 있어 가장 큰 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금요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하원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설립법(GENIUS)과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법(Clarity)을 검토할 예정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러한 법안들의 통과가 업계에 상당한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