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B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톤(TON) 기반 자산전략을 본격화하며 약 1조 853억 원 규모의 보유 자산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발표에서 톤을 약 7억 1,300만 달러(약 9,915억 원)어치, 현금 약 6,700만 달러(약 931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VERB는 약 5억 5,800만 달러(약 7,762억 원) 규모의 프라이빗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 자금 조달 이후 회사 주가는 200% 넘게 급등했고, 대부분의 자금이 톤(TON) 매입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략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집중하는 기업으로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보로 읽힌다.
VERB는 자산 확대 목표도 명확히 제시했다. 전체 유통 중인 톤(TON) 물량 중 약 5%인 1억 2,800만 개의 토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상환 의무가 있는 기업 채권과 자본증권 발행을 병행하고,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수익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VERB의 이번 행보가 톤 생태계에 기관급 유동성 유입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톤은 최근 사용성과 생태계 성장이 가속화되며 유의미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토큰 중 하나로 꼽힌다. VERB의 명확한 투자 전략은 이와 같은 상승 기조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