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FUSD·NMR·퀀텀 등 신규 상장…USDC 거래 활력 불어넣나

손정환 기자

2025.09.02 (화) 02:24

바이낸스가 BFUSD, 누메레르(NMR), 퀀텀(Qtum)을 신규 상장하고 WLFI를 다양한 서비스에 통합했다. BNB 체인은 주요 하드포크로 기술 개선을 이루며 생태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 BFUSD·NMR·퀀텀 등 신규 상장…USDC 거래 활력 불어넣나 / TokenPost.ai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9월의 시작과 함께 신규 코인 3종의 상장을 발표하며 거래 옵션 확대에 나섰다. 이번 상장에는 BFUSD, 누메레르(NMR), 퀀텀(Qtum) 등의 암호화폐가 포함됐으며, 모든 종목이 USDC와의 거래쌍으로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9월 2일 오전 8시(UTC 기준)부터 BFUSD/USDC, NMR/USDC, QTUM/USDC 거래를 정식 오픈한다. 또 같은 시간에 해당 세 종목에 대해 스팟 알고리즘 주문이 가능한 트레이딩 봇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BFUSD/USDC 거래쌍에 대해선 스팟과 마진 거래 모두에서 거래 수수료가 '0원'으로 제공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토큰도 바이낸스의 간편 구매(바이 크립토), 컨버트, 마진, 퓨처스, 간단예치(Simple Earn) 서비스에 포함됐다. WLFI는 이번 확장 리스트 중 눈에 띄는 신규 프로젝트로, 해당 토큰 역시 바이낸스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접목돼 사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거래소의 신규 상장 외에도 BNB 체인은 최근 5주년을 맞아 기술 개선과 생태계 성장 현황을 공유했다. 맥스웰(Maxwell)과 로렌츠(Lorentz)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 생성속도는 0.75초, 가스 요금은 트랜잭션당 0.001달러(약 1.4원)까지 대폭 줄였으며,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 470만 명을 기록中이다. BNB 체인의 DEX 거래 규모 또한 지난해 3,194억 달러(약 443조 5,860억 원)에 달했고, TVL은 140억 달러(약 19조 4,600억 원)를 돌파하는 등 단일 체인으로서는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BNB 체인상의 고유 지갑 주소 수는 6억 개 이상으로, 프로젝트 수 기준 5천 개 이상의 다양한 디앱이 개발되고 있다. 블록체인 효율성과 사용자 규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바이낸스의 이번 상장 전략은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확장으로도 해석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유동성 확보와 사용자 접근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시장은 해당 리스트업이 USDC페어 기반의 거래 활성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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