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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블록체인 게임 투자, 3분기 1,793억 원 유치…웹3 신작이 반등 이끌까

류하진 기자

2025.10.17 (금) 13:35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2025년 3분기에 1,79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전년 대비 급감한 투자를 회복하려면 메인스트림 게이머 겨냥한 웹3 신작 출시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게임 투자, 3분기 1,793억 원 유치…웹3 신작이 반등 이끌까 / TokenPost.ai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자금 조달 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신작 게임 출시가 향후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는 벤처캐피털로부터 1억 2,900만 달러(약 1,79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5년 연초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2억 9,300만 달러(약 4,068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약 18억 달러(약 2조 5,020억 원)의 투자금이 해당 시장에 쏟아졌지만, 올해는 이 수치의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댑레이더 콘텐츠 총괄 로버트 후겐도른(Robert Hoogendoorn)은 최신 블로그 분석에서 “3분기 투자 반등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상승 기조와 맞물리며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는 점점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기존 게임의 재미 요소를 결합한 웹3 기반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단순히 NFT나 토큰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 자체의 완성도를 높인 프로젝트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투자자들은 여전히 블록체인 게임의 수익 창출 구조와 지속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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