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L)에 신규 지갑 수가 급증하며 약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급등한 리플(XRP) 가격과 함께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XRP 레저에서 생성된 신규 지갑은 총 2만1,59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개월간 XRPL에서 관측된 지갑 증가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리플(XRP) 가격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약 14%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지갑 증가 현상은 네트워크 생태계의 확장과 사용자 관심 증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XRP 레저의 활용성과 채택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도 이 같은 수치를 시장 내 주목할 만한 데이터로 봤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XRP 레저에 대한 인식을 정리하며 또다시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on XRP’라는 표현이 기술적으로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중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들린다고 언급하며, “나도 동의한다, ‘on XRP’가 더 잘 들린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표현이 블록체인 레이어 구축에 있어 ‘XRPL 위에 구동된다’는 의미를 보다 간결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앞서 XRP가 “리플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러한 발언은 XRP 보유자와 커뮤니티에 신뢰를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XRP 레저의 활동 증가와 가격 상승은 단기적인 이슈에 따른 효시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규 지갑 급증 흐름이 지속될 경우, XRP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