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미국 내 토큰화 증권 확장을 가속화하며 전 페이팔(PayPal) 임원을 최고 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로 영입했다. 이는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실물자산 토큰화 경쟁에서 규제 선점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시큐리타이즈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제롬 로셰를 법무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로셰는 페이팔에서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을 주도했던 인물로, 규제 환경에서 디지털 금융 도입을 추진한 경험이 강점이다.
이번 인사는 시큐리타이즈가 미국 투자자를 위한 토큰화 증권 접근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현재 자사 토큰화 증권이 미국 내에서도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미국 시장 외에서만 그런 상품이 유통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CEO는 “토큰화 증권은 반드시 해외에서만 제공돼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는 그 반대임을 증명해왔다”며 “미국 규제 체계 내에서 실물자산 기반 토큰화를 제도권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확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밍고에 따르면 시큐리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등록 이전 대행업체(transfer agent), 브로커딜러, 펀드 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며, 미국 내 투자자들도 합법적으로 온체인 기반의 ‘진짜’ 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췄다. 그는 “우리가 발행하는 것은 파생상품이나 대체물이 아닌 진정한 증권”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시큐리타이즈가 유럽연합(EU) 감독 당국으로부터 투자회사 및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운영사로서의 자격을 공식 승인받은 직후 나왔다. 이에 따라 시큐리타이즈는 미국과 유럽 양대 시장에서 모두 규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디지털 증권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시큐리타이즈가 미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토큰화 시장 확대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토큰화 증권 산업이 기존 증권시장과 어떻게 교차하며 발전할지 주목된다.
🔎 시장 해석
시큐리타이즈의 이번 행보는 미국 규제 내에서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가능한 구조임을 입증하려는 시도다. 기관급 인프라를 앞세워 미국 내 투자자 기반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며, 해외 중심의 토큰화 흐름에 국내 경쟁자들도 대응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전략 포인트
- 미국 규제 내에서도 완전한 준법 인프라로 토큰화 증권 발행 가능
- SEC 인가된 중개업체·펀드관리사 등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
- 미국·EU 양시장 규제 승인 확보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확대
📘 용어정리
- 토큰화 증권: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실제 주식 또는 채권 등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된 형태
- RWA(Real World Assets): 실물 자산으로부터 가치를 파생한 디지털 자산 또는 증권
- 등록 이전 대행업체(Transfer Agent): 증권 등록 및 소유권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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