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익에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 도입…디지털 달러 실사용 확대

민태윤 기자

2025.12.18 (목) 02:16

유튜브가 미국 창작자 대상 수익 지급 수단으로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를 도입했다. 디지털 달러의 상거래 활용성과 플랫폼 경제 내 실사용이 본격화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익에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 도입…디지털 달러 실사용 확대 / TokenPost.ai

유튜브가 미국 내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수익금 지급 방식을 확대했다. 기존 은행 계좌 이체 외에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로도 수익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수익 구조에는 변화가 없으며, 자금이 전달되는 방식만 달라진다.

이번 기능은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적용되며, 유튜브 수익화 조건을 충족한 미국 기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튜브와의 결제 연결은 페이팔의 기존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지며, 창작자가 받는 수익은 달러에서 PYUSD로 자동 전환된다. 실물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인 PYUSD는 ‘디지털 달러’로서의 활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외화 보관이나 금리 등에 따른 다양한 자금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이용 시 가상자산 수수료 문제나 세금 신고 복잡성 등 부가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PYUSD는 지난해부터 본격 유통이 시작된 페이팔의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에 1:1 기준으로 고정돼 있다. 발행 주체는 페이팔 산하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팍소스(Paxos)다. 이번 유튜브 연동은 PYUSD의 결제 통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크리에이터 경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는 첫 실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탈중앙형 디지털 지급 수단이 아니라, 이미 대형 금융사가 관리하는 ‘승인형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상거래에 쓰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유튜브의 PYUSD 지급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플랫폼 경제 내 '달러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질적 시험대가 된다. 특히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갖춘 페이팔과 유튜브가 협업했다는 점에서 PYUSD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콘텐츠 수익화에서 암호화폐를 실사용하는 흐름이 등장하고 있다. 관련 기능이 미국 외 지역까지 확대될 경우, 글로벌 창작자 생태계에도 가상자산 활용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 용어정리

페이팔 USD(PYUSD): 미국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1 PYUSD는 1달러(약 1,476원)에 고정된 가치를 유지한다.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등 실물 자산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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