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은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과 스테이킹 확대를 통해 기관형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암호화폐와 현금, 전략적 지분 투자를 포함한 총 보유 자산이 107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3월 29일 기준 회사의 암호화폐 보유량은 이더리움 473만2082개와 비트코인 197개로 구성됐다. 이더리움은 개당 2005달러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전체 공급량 1억2070만개 중 약 3.9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비스트 인더스트리즈 지분 2억달러,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 1억200만달러, 현금 9억61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토마스 리 비트마인 회장은 이란 전쟁 5주차 국면에서 이더리움과 암호화폐가 전통 자산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주식 대비 1160bp 상회했으며 금은 750bp 이상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암호화폐가 전시 상황에서도 유효한 가치 저장 수단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암호화폐와 주식이 유가와의 역상관 관계가 최근 1년 내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은 향후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암호화폐 약세 국면 역시 유가 상승 리스크가 정점을 찍을 때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트마인은 최근 4주 동안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확대했다. 지난주에는 7만1179개를 매입했으며 이전 평균 4만5000~5만개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미니 크립토 겨울’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매수로 풀이된다.

회사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스테이킹 플랫폼 ‘메이븐’을 공식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재무 운용을 위해 개발됐으며 향후 기관 투자자와 커스터디 업체, 생태계 파트너 대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부 이더리움은 이미 메이븐에서 스테이킹되고 있다.
3월 29일 기준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이더리움은 314만2643개로 평가 금액은 약 63억달러다. 이는 전체 보유량의 약 66%에 해당한다. 현재 기준 연간 스테이킹 보상 규모는 약 2억6600만달러로 추산되며 최근 7일 기준 수익률은 연환산 2.80%다.
연간 스테이킹 수익은 약 1억7700만달러 수준이며 복합 이더리움 스테이킹 금리 2.79%와 유사한 수준이다. 비트마인은 자체 스테이킹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글로벌 이더리움 재무 1위 기업이며 전체 암호화폐 재무 기업 기준으로는 스트래티지에 이어 2위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76만209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510억달러 규모다.
또한 비트마인 주식은 미국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종목으로 분류된다. 최근 5일 평균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9억2000만달러로 미국 상장 종목 5704개 중 100위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포트 맥모란 바로 뒤이자 델타항공보다 높은 순위다.
회사는 2025년 금융 규제 변화가 금융시장 구조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지니어스 법안과 증권거래위원회의 프로젝트 크립토는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 종료와 유사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당시 변화가 금융 인프라를 재편했듯 이번 변화 역시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자산군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