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2030 로드맵 공개…월 2700만 건 처리 목표 ‘레이오스’가 관건
IOG가 카르다노의 2030 확장 로드맵을 공개하며 월 거래 처리량을 2700만 건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레이오스 업그레이드로, 메인넷 준비와 고신뢰 검증을 통해 네트워크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카르다노의 핵심 개발사 인풋아웃풋글로벌(IOG)이 2030년까지 네트워크 확장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재 월 약 80만 건 수준인 거래 처리량을 최대 2700만 건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업그레이드의 무게중심은 ‘카르다노 레이오스(Leios)’에 맞춰졌다.
IOG는 수요일(현지시간) 공개한 업데이트에서 연내 개발·검증 우선순위와 함께 2026~2027년 주기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카르다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하려면 처리량 확대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이오스, 프로토타입에서 메인넷 준비 단계로…SRL 5~8 추진
IOG는 레이오스를 ‘초기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메인넷 배포가 가능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준비 수준(Software Readiness Levels, SRL) 5~8 구간을 단계적으로 통과하는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구축뿐 아니라 테스트·강화 과정을 촘촘히 밟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발 과정의 핵심 경로로 ‘릴리스 후보(Release Candidate)’를 제시했다. 합의(컨센서스) 구성요소의 대대적 재작성(rewrite)과 함께 레이오스 블록 구조를 IOG가 말하는 ‘다익스트라(Dijkstra) 원장(ledger) 시대’로 가져가는 작업이 포함되며, 업그레이드의 설계 철학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형식 검증·부하·공격 테스트로 ‘고신뢰’ 확보…파라미터 졸업 로드맵도
검증 측면에서 IOG는 아그다(Agda) 형식 명세(formal specification)를 기준으로 적합성(conformance) 테스트 스위트를 완성한 뒤, 이를 주 노드 구현체에 통합하겠다고 했다. 형식 검증은 스마트컨트랙트·합의 로직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접근으로, 사고 비용이 큰 메인넷 환경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장치로 풀이된다.
또 다른 목표로 제시된 ‘하이 컨피던스(High Confidence)’는 단순 완성을 넘어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검증 단계다. IOG는 파라미터 탐색과 지속적인 부하 테스트, 공개 테스트넷에서의 적대적(adversarial) 테스트를 병행해 타이밍 변수와 크기 제한 등을 분석하고, 시스템 성숙도에 맞춘 ‘파라미터 졸업(parameter graduation)’ 계획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드포크 ‘가능’ 상태까지 준비…TVL·수수료 기반 지속가능성 겨냥
세 번째 축은 ‘레이오스 하드포크 가능화(Hard-fork Enabling Leios)’다. IOG는 이 목표가 메인넷에서 하드포크가 실제로 발생하는 시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포크를 가능하게 하는 준비 작업을 IOG의 통제 범위 내에서 완료하는 데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는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 안정화, 구현체에 독립적인 기술 문서 작성, 개발자 워크숍을 통한 생태계 정비가 포함되며, 메인넷 파라미터 졸업 계획과 비상 절차, 거버넌스용 가드레일 스크립트 및 근거 문서 업데이트도 준비 항목으로 제시됐다.
IOG는 처리량 확장이 카르다노의 총예치자산(TVL) 증가, 수익 개선, 채택 확대 등 ‘다운스트림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봤다. 리저브(Reserve) 규모가 줄어드는 구간에서 수수료 기반 수익이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맥락이다. 카를로스 로페즈 데 라라(Carlos Lopez de Lara)는 “수년간 레이오스를 연구·프로토타이핑해왔고 과학은 끝났다. 이제 전달(deliver)할 차례이며, 출시되면 카르다노의 처리량 서사는 영구적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다(ADA)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0.25달러(약 371원, 1달러=1482.8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2%, 7일 4% 상승했고, 차트상으로는 2월 이후 처음으로 0.3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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