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래에셋그룹을 새 최대주주로 맞았다.
23일 코빗은 미래에셋그룹이 관계당국 신고 절차를 거쳐 최대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코빗은 "새롭게 최대주주가 된 미래에셋그룹은 오랜 기간 전통금융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온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관계당국 신고 절차를 거쳐 코빗 지분을 취득하면서 이뤄졌다.
다만 코빗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법인인 주식회사 코빗에는 변동이 없으며,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서비스 운영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코빗은 회원들이 기존과 동일하게 로그인, 거래, 입출금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자산도 관련 법률에 따라 안전하게 분리 보관·관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주체와 처리 방식에도 변경이 없어 회원이 별도로 조치할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코빗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그룹이 축적한 금융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회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운용자산(AUM) 약 1조 달러(지난 5월 기준)를 보유한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전통 금융권이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를 본격화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인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주식시장 거래량에 맞먹는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가 금융사들의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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