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 Ledger·XRPL) 3.3.0 업그레이드에서 메인넷 활성화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개정안은 fixCleanup3_3_0 한 건으로 확인됐다. 새 기능의 전면 적용이 아니라 버그 수정 묶음이 먼저 활성화 절차에 오른 흐름이다.
XRPL 대시보드는 4일 오후 9시21분27초 한국시간 기준 fixCleanup3_3_0가 신뢰 검증자 35명 중 29명의 찬성표를 받았다고 표시했다. 35명 기준 80% 초과 요건을 넘기려면 29표 이상이 필요하며, 현재 지지율은 약 82.86%다.
대시보드가 제시한 예상 활성화 시각은 2026년 9월 11일 오후 8시15분 한국시간이다. 다만 이 시각은 현재 지지가 유지될 때 가능한 일정일 뿐, 확정된 메인넷 적용 시점은 아니다.
XRP 레저 공식 개발 문서는 개정안이 신뢰 검증자의 80% 초과 지지를 2주 동안 유지해야 메인넷 규칙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지지가 80% 이하로 내려가면 대기 기간은 다시 시작된다.
이번 사안은 지난달 xrpld 3.3.0 배포 이후 개정안 투표가 이어진 흐름이다. 3.3.0에는 △BatchV1_1 △ConfidentialTransfer △DynamicMPT △PermissionDelegationV1_1 △Sponsor △fixCleanup3_3_0 등 6개 개정안이 포함됐다.
다만 4일 기준 14일 활성화 구간에 오른 항목은 fixCleanup3_3_0 하나다. 다른 진행 중 개정안은 BatchV1_1 23표, SingleAssetVault 13표, LendingProtocol 11표, PermissionDelegationV1_1 11표, ConfidentialTransfer 8표, DynamicMPT 8표, Sponsor 5표로 표시됐다.
이는 3.3.0 코드가 배포됐다는 사실과 해당 기능이 메인넷에서 실제 작동한다는 사실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XRP 레저에서 개정안은 소프트웨어 릴리스 이후에도 검증자 투표와 유지 기간을 거쳐야 네트워크 규칙으로 편입된다.
fixCleanup3_3_0는 새 기능을 여는 개정안이라기보다 정리 성격의 수정 묶음이다. XRP 레저 3.3.0 릴리스 노트는 이 개정안이 Single Asset Vaults, Lending Protocol, AMM, permissioned DEX, Checks, pseudo-account 관련 처리 경로를 다듬는다고 설명했다.
Single Asset Vaults와 Lending Protocol은 XRP 레저가 기관용 온체인 신용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능으로 거론돼 왔다. 본지는 앞서 XRP 레저 3.3.0 개정안의 메인넷 활성화 절차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개정안 활성화는 노드 운영자에게도 중요하다. 이전 버전 서버는 활성화된 개정안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 공식 문서는 XRP 레저 서버 운영자에게 3.3.0 업그레이드를 권고했다.
업계 반응도 가격보다 운영 안내에 가까웠다. XRP 레저 검증자로 알려진 Vet은 fixCleanup3_3_0가 2주 활성화 구간에 들어갔다고 알리며 노드 업그레이드를 권고했다.
XRP Ledger Operations 계정은 3.3.0 업그레이드 노드 비율이 60%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수치는 별도 공식 통계로 확인된 값은 아니어서 운영자 반응을 보여주는 참고치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리플(XRP) 가격 전망보다 노드 운영, 프로토콜 안정성, 버전 호환성 문제에 가깝다. 특히 fixCleanup3_3_0가 정리 패치라는 점에서 단기 가격 재료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fixCleanup3_3_0는 9월 11일 오후 8시15분 한국시간까지 80% 초과 지지를 유지하면 이후 원장부터 적용된다. 중간에 지지가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활성화 카운트다운은 다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