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에 코버넌트 오프코드와 형식 검증을 결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블록스트림 공동창업자 겸 CEO 애덤 백(Adam Back)은 이를 비트코인의 잠재적 ‘마지막 소프트포크’ 구상으로 제시했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애덤 백이 10월 1일 관련 제안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마지막 소프트포크’라는 표현은 백의 구상으로 보도된 것이며, 확정된 개발 계획이나 비트코인 개발자들의 합의를 뜻하지 않는다.
코버넌트는 비트코인 스크립트가 현재 거래의 서명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인이 다음에 어떤 조건으로 사용될지도 제한하도록 하는 설계다. 보안 금고나 사전에 구성한 거래 흐름처럼 지출 조건을 미리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BIP 119의 CTV는 거래가 사전에 정한 거래 템플릿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오프코드를 제안한다. BIP 문서는 이 기능이 사전 서명 방식에 필요한 신뢰와 당사자 간 상호작용, 저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문서 상태는 ‘Draft’다.
BIP 347은 OP_CAT을 탭스크립트에 추가하는 사양이다. OP_CAT은 스택의 두 값을 이어 붙이는 기능이다. BIP 문서의 ‘Complete’ 표기는 사양 문서의 상태를 가리키며, 메인넷 활성화나 커뮤니티 채택을 뜻하지 않는다.
애덤 백이 강조한 형식 검증은 프로그램의 동작과 자원 사용을 수학적으로 기술해 검토하는 방법이다. 블록스트림은 2025년 7월 31일 심플리시티(Simplicity)를 리퀴드 메인넷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심플리시티로 코버넌트와 금고, 위임 기능을 리퀴드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퀴드에서의 구현은 비트코인 메인넷에 코버넌트를 도입하는 것과 별개다. BIP 사양 문서의 상태와 메인넷 활성화 여부도 구분해야 한다. 애덤 백의 구상은 비트코인 스크립트 기능 확대와 업그레이드 검증을 함께 다루지만, 실제 채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에서는 코버넌트 활용 사례와 관련 제안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 본지는 비트코인 코버넌트의 활용 사례와 제안별 관계를 정리한 아틀라스를 앞서 보도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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