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플랩스(Ripple Labs)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랜 법적 분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5월 8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공동 문서에 따르면, 양측은 리플에 대한 금지명령을 종료하고 리플이 보유 중인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합의는 리플과 SEC 간 오랫동안 이어진 XRP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소송에서 큰 진전을 의미한다. 법원은 현재 양측의 청구에 대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이후 내려질 예정이다.
SEC는 2020년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해 리플은 상당량의 자금을 동결당하고 일부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