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페인 3위 은행 BBVA와 협력해 오프라인 자산 수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X @WuBlockchai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객 자산은 미국 국채 형태로 BBVA에 예치되며, 바이낸스는 이를 담보로 활용하게 된다. 이는 고객 자산을 바이낸스 내부가 아닌 외부 금융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자산 유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구조는 지난해 파산한 FTX처럼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내부 용도로 사용하다 발생한 위기를 사전에 막기 위한 설계다.
현재까지 양측은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점이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