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안 분석업체 TRM 랩스에 따르면, 랜섬웨어 조직 '엠바르고(Embargo)'가 2024년 4월 이후 미국의 보건의료 및 제조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총 3,420만 달러(한화 약 456억 원)를 갈취했다.
이 중 약 1,88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의 흐름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일부 금액은 제재 대상 플랫폼인 '크립텍스넷(Cryptex net)'을 통해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엠바르고'는 최근 미국 내 핵심 기반시설을 노리는 주요 사이버범죄 조직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해당 그룹의 활동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 세탁 방식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이번 분석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사법당국 및 기업의 대응이 시급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