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합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간의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베트남 내 플랫폼은 오직 국내 기업만 운영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의 발행, 거래, 결제는 모두 베트남 통화인 동(VND)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도 참여는 가능하지만, 개별 플랫폼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첫 번째 면허가 발급된 이후로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 이후 베트남 투자자가 면허 없는 플랫폼에서 거래할 경우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베트남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