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무살렘은 내년 초 미국 경제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원, 기존 금리인하의 효과, 규제 완화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무살렘 이사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며 “무분별한 인하는 오히려 과도한 통화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내렸지만, 추가 인하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2월 금리인하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발언한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고물가 억제를 위해 당분간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