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하세트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오데일리(Odaily)가 전했다.
하세트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폭 금리인하를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 지표가 가능하다고 보여준다면, 지금처럼, 그렇게 하는 데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폭이 기준인 25bp(0.25%p)를 초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금리 인하가 다음 연준 의장 임명의 핵심 기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세트는 연준 의장이 될 경우 대통령에게 충성할지, 독립적 경제 판단을 중시할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내 판단을 고수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 판단을 신뢰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