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Aevo(구 Ribbon Finance)는 27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스마트 계약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보안 취약점을 공격자가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evo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해킹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개시했으며, 현재 중앙화 거래소 및 보안업체와 협력해 도난 자금의 추적 및 마킹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으로 피해를 본 것은 Ribbon Legacy DOV 금고에 한정되며, Aevo 거래소 및 스테이킹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플랫폼 운영은 현재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Aevo는 해커가 보안 오류 신고 플랫폼인 Immunefi의 보상 체계를 우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이트햇 협상' 경로는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금고에 예치한 사용자들을 위한 보상 및 처리 방안은 향후 24시간 내 발표할 계획이며, 전체 사고 조사 보고서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