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0G Foundation은 12월 11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보상 분배용 스마트 계약이 해킹 공격을 받아 약 52만 개의 0G 토큰이 탈취됐다고 밝혔다. 해커는 계약의 긴급 출금 기능을 악용해 해당 자산을 빼냈으며, 이후 Tornado Cash를 통해 이 자산을 분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은 12월 5일 공개된 Next.js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CVE-2025-66478)을 이용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여러 개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스턴스가 침해됐고, 해커는 그 중 하나에 저장된 비공개 키를 확보해 보상 계약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는 보상용 스마트 계약에 한정됐으며, 전체 피해액은 약 52만 개의 0G 토큰, 9.93 ETH, 4,200달러 상당의 USDT로 집계됐다. 0G Foundation은 이번 사건이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나 일반 사용자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