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연구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관련해 “4년 주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며 “다만 핵심 동력이 과거처럼 ‘반감기 이벤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2017년, 2021년 등 과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가격 정점을 찍었지만, 2024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틸렌은 “현재 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들은 보다 신중하게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연준의 정책 방향이 불확실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매크로 환경에서는 비트코인이 뚜렷한 상승 추세보다 횡보 혹은 조정 국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발언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