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는 12월 16일 코인데스크 분석을 인용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 암호화폐 중 75개가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월 초 사상 최고가인 12만6천 달러를 기록한 뒤 8만7천 달러까지 하락하며 큰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 솔라나, BNB, XRP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이동평균선 아래서 거래되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주요 종목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나스닥 100 지수에서는 29개 종목만이 암호화폐와 유사한 약세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나스닥 지수와 연동성이 높아 하락장에서는 더욱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현재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과매도 상태인 암호화폐는 PI, APT, ALGO 등 단 8종목에 불과해, 시장 전반에 추가 하락 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