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창립자 네겐트로픽(Negentropic)은 12월 2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하락 시에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최근 형성된 저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과도한 헤징(위험회피) 압력이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인 236억 달러 상당의 옵션 만기일이 최근 마무리되며, 시장의 구조적인 억제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네겐트로픽은 “헤징 자금 흐름이 약화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이상 인위적인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며 “실제 수요와 공급이 반영되는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메커니즘이 재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통화량 확대가 비트코인의 중장기적 상승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M2 통화량은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2.3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질 M2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전체 유동성 흐름이 여전히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