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바이낸스에서 순식간에 2만 4,000달러(약 3,463만 원)까지 급락한 것처럼 보이는 스크린샷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창립자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것이 전체 시장의 붕괴가 아닌, 유동성이 거의 없는 새 거래쌍에서 발생한 ‘미세 구조 오류’라고 설명했다.
‘BTC 하락’은 착시… 문제는 USD1 거래쌍
문제의 가격 급락은 비트코인과 USD1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쌍인 BTC/USD1에서 발생했다. USD1은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으로, 해당 쌍은 최근 바이낸스에 신규 상장된 상태였다. 거래량이 극도로 적은 이 시장에서 한 이용자가 시장가 주문을 넣자, 매수 주문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순간적으로 약 2만 4,111달러(약 3,481만 원)까지 밀린 것이다. 이후 몇 초 만에 가격은 본래 수준인 8만 7,000달러(약 1억 2,546만 원)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CZ “거래소 개입 없다… 차익거래가 곧바로 시정”
CZ는 “이 사례는 오히려 거래소가 거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새로운 쌍에서 유동성이 낮으면 하나의 큰 시장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급변할 수 있지만, 차익거래자들이 즉시 가격을 정정하기 때문에 청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당 거래쌍이 인덱스에 포함되지 않아 레버리지나 청산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USD1 20% 이자 프로모션이 ‘배경’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의 사업 개발 책임자인 캐서린 찬은 이번 사건을 ‘유동성 이벤트’라고 정의하며 구조적 원인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USD1 관련 프로모션에서 연 20% 고정 수익형 예치 상품이 제공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USDT를 USD1로 전환했고, 이로 인해 USD1이 0.39%의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다. 일부 ‘스마트머니’ 투자자들은 자산을 담보로 USD1을 대출받아 이를 직접 예치하거나, 분할 판매하며 수요를 활용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BTC/USD1 쌍에서 시장가 매도 주문을 실행했고, 이로 인해 극도로 얇은 오더북 상에서 대부분의 매수 주문을 제거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찬은 “한순간의 가격 이탈이었고, 펀더멘털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선 음모론도… CZ는 “거래소 신뢰 증명됐다” 반박
이번 이슈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익숙한 음모론으로도 이어졌다. 한 평론가는 “트럼프 일가와 CZ가 코인 가격을 조작할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CZ는 “차익거래의 속도와 청산의 부재는 바이낸스가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맞섰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9,298달러(약 1억 2,884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간 차트에서 피보나치 0.618~0.786 구간 사이에서 횡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이지만, 거래쌍 구조와 시장 유동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특히 새로 상장된 쌍이나 특정 스테이블코인에 집중된 유동성은 시장가 주문 한 번으로도 헤드라인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시장 해석
BTC 가격 급락처럼 보인 사건은 USD1과의 거래쌍에서 발생한 유동성 부족 문제로, 실제 시장에는 영향이 없었음. 바이낸스와 트럼프 연관 스테이블코인 USD1의 프로모션이 구조적 배경.
💡 전략 포인트
1. 새 거래쌍에서는 유동성 확인 필수
2. 스테이블코인 프로모션은 시장 구조에 변형을 유발할 수 있음
3. 스크린샷 뉴스는 반드시 맥락 파악 후 대응
📘 용어정리
- USD1: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 시장가 주문: 가격을 지정하지 않고 즉시 체결되는 주문, 유동성이 낮을수록 가격 영향을 크게 줌
- 오더북(Order book): 시장의 매수/매도 주문 내역을 정리한 목록
- 차익거래(Arbitrage):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전략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아닙니다. 이는 특정 거래쌍(BTC/USD1)의 유동성 부족으로 발생한 오차일 뿐이며, 실제 비트코인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A. USD1과 관련된 예치 프로모션으로 많은 사용자가 특정 방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오더북이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거래소가 가격 형성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A. 차익거래자가 낮은 가격에 즉시 매수해 시장 균형을 되찾았기 때문에 급락이 장기화되지 않았습니다.
A. 신규 상장 쌍이나 프로모션 관련 스테이블코인은 특별히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시장가 주문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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