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옵션 계약이 올해 마지막 금요일 대규모로 만료되며,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옵션 만기는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약 270억 달러(약 39조 원)에 달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급 만기... 전체 미결제 약정의 절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금요일 하루 동안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은 약 26만 3,000건으로, 명목 가치는 약 234억 달러(약 33조 8,79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더리움 옵션 125만 건이 추가로 만기되며 그 가치만 34억 달러(약 4조 9,109억 원)를 넘는다. 두 자산의 옵션 만기 규모를 합치면 약 270억 달러(약 39조 원)로, 데리빗 기준 전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락·상승 포지션을 비교하는 ‘풋/콜 비율’은 비트코인이 0.37, 이더리움이 0.45 수준으로, 둘 다 상승에 배팅한 콜 옵션이 우세하다. 이는 옵션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상승 기대감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맥스 페인’ 구간은 BTC 9만 6,000달러(약 1억 3,856만 원), ETH 3,100달러(약 448만 원)로 집계되며, 현 시세에서는 대부분 옵션이 무가치하게 만료될 가능성이 크다.
포지션 정리·이월 따른 새 흐름 주목
시장 핵심은 만기 자체보다 그 ‘후유증’에 쏠려 있다. 데리빗은 “이처럼 큰 만기 이후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포지션 재배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분석업체 그릭스라이브(Greeks Live)는 “기관 투자자들이 만기 직전 포지션을 미리 롤오버하면서 헷지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진 계약을 개인이 유리한 가격에 매수하는 기회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특정 행사가(Strike Price)에 집중돼 있다. 10만 달러(약 1억 4,444만 원) 지점에만 22억 달러(약 3조 1,777억 원) 규모가 몰려 있고, 8만 5,000달러(약 1억 2,277만 원)에서도 비슷한 규모다. 이더리움 역시 3,100달러(약 448만 원)를 기준으로 가격대별 미결제가 응집돼 있어, 가격이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흔들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조용한 크리스마스 후, 방향성 모색
현물 시장은 이번 주 내내 한산한 분위기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달러(약 4,333조 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한때 8만 9,000달러(약 1억 2,846만 원)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만 8,850달러(약 1억 2,831만 원)에 안착했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약 433만 원) 밑에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고, 상당수 알트코인도 조정 국면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만기 이벤트를 기점으로 업계가 연초 방향성을 새로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론이 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만기 이후 기관의 수급 움직임이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의 동시 대량 만기 이벤트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흔들림과 포지션 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기관투자가의 재배치와 미결제 규모에 따라 향후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풋/콜 비율이 낮고 맥스 페인 가격이 현 시세보다 높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는 상승 기대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만기 이후 버려진 포지션을 활용하거나 롤오버된 자산의 방향에 주목하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 용어정리
맥스 페인(Max Pain): 옵션 만기 시 최대 수의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 가격대로, 시장이 해당 가격대에 수렴한다고 보는 이론
옵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아직 청산되지 않은 옵션 계약의 총수량으로, 시장 내 유동성과 관심도를 나타냄
풋/콜 비율(Put/Call Ratio):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대비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의 비율
롤오버(Roll Over):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고 유사한 전략을 나중 만기일로 옮기는 행위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연말과 분기말이 겹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옵션이 만기되기 때문입니다. 기관과 개인이 대거 포지션을 재조정하면서 현물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A. 옵션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보게 되는 가격대를 말합니다. 시장이 이 가격 대로 이동하면, 많은 옵션이 무가치하게 만료될 수 있습니다.
A.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을 덜 예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콜 비중이 많다는 건 그만큼 상승 기대심리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A. 꼭 그렇지는 않지만, 미결제 약정이 재배치되거나 새로운 포지션이 형성되면서 점진적인 흐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자금이 이동하는 시점이므로 이후 흐름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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