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BTC 공급량이 반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아니라 '30%'감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리는 지금 반감기의 영향력을 과대평가 하고 있다. 올해 법정통화 취급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은 약 1,200 BTC 규모다. 이들은 BTC 시장 하방압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 현재 일평균 BTC 채굴보상은 1,800 BTC(10분 당 1블록 생성, 12.5 BTC 보상)로, 거래소와 채굴자가 수수료 및 채굴 수익을 모두 현금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평균 3,000 BTC의 매도 물량이 생긴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줄어도 실제로 일평균 매도 물량은 3,000 BTC의 절반인 1,500 BTC가 아닌 900(1,800/2)+1,200=2,100 BTC가 된다. 따라서 BTC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도 법정통화 취급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수수료 수익이 변하지 않는다면 반감기로 인한 BTC 공급량 감소는 50%가 아닌 30%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의 새로운 균형은 하방압력의 '반'감이 아닌 30% 감소를 반영하게 된다. 이 것은 내 개인적인 분석이 아니라 대다수 업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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