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NANODC(Nano DePIN Center)’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는 제타큐브가 고성능 인공지능 시스템 통합 서버 솔루션 ‘SAI(System to A.I)’를 출시하며 풀스택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타큐브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DeepSeek, LLaMA3, RAG, LoRA, Stable Diffusion 등 주요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설치한 ‘SAI A.I Ready!’ 서버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복잡한 추가 설정 없이 설치 직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업 현장에서의 빠른 AI 도입을 돕는다.

이번 제품은 GPT-3.5 수준의 32B 파라미터부터, GPT-4 수준의 70B, 그리고 GPT-4o에 근접하는 671B 모델까지 다양한 파라미터 규모의 LLM 연산에 최적화되어 있다. 제타큐브는 초소형 데이터센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GPU·스토리지·전력 효율 등을 세심히 분석해,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서버 구성으로 완성했다.
SAI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On-Premise 구축형’과 ▲제타큐브의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NANODC(Nano DePIN Center)에 설치되어 DePIN 네트워크를 통해 GPU 클라우드 자원을 임대할 수 있는 ‘DePIN Cloud’형으로 동시에 제공된다.
On-Premise 방식은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기업·병원·공공기관에 적합하며, DePIN Cloud는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거나 단기 AI 수요가 있는 기업에게 유리하다. 고객은 월 또는 주 단위로 원하는 만큼 GPU 리소스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제타큐브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AI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풀스택 AI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상담 및 인프라 컨설팅부터, 맞춤형 하드웨어 구성, LLM 모듈 선택, 설치 및 튜닝, 데이터 전처리 및 파인튜닝, 에이전트 개발, 사용자 교육까지 하나의 연계된 프로세스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해 공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제조업체, 공공기관, 금융사, 교육기관 등 폭넓은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제타큐브는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25’ 현장에서 NANODC(Nano DePIN Center) 기반 DePIN Cloud 및 On-Premise형 SAI 서버를 실물 전시·시연하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의 기술적 성과와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제타큐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2025 K-디지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제타큐브 조정현 대표는 “ChatGPT 등 SaaS 기반 AI 서비스는 많은 데이터가 해외 서버를 거쳐야 해 정보 보안상 한계가 있으며, 고도화된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구조로 실무 적용이 어렵다”며 “SAI 솔루션은 보안성과 커스터마이징을 모두 확보한 현실적 대안으로, 실제 고객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제타큐브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자사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On-Premise로 직접 설치하거나 NANODC(Nano DePIN Center)에 연결된 GPU 클라우드를 임대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SAI를 통해 인공지능의 대중화와 산업 현장 적용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SAI’ 솔루션 출시는 AI 통합 시스템과 탈중앙화 인프라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보안·성능·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현실적인 AI 인프라 구축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제타큐브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핀(DePIN)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