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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 전체 물량 41% 보유한 미확인 고래 등장…탈중앙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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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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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 전체 공급량의 41%인 410조 개를 단일 지갑이 보유 중인 사실이 밝혀지며 탈중앙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커뮤니티는 시장 조작 가능성과 신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시바이누(SHIB), 전체 물량 41% 보유한 미확인 고래 등장…탈중앙성 위협 / TokenPost.ai

시바이누(SHIB), 전체 물량 41% 보유한 미확인 고래 등장…탈중앙성 위협 / TokenPost.ai

시바이누(SHIB)가 최근 2주간 19.7% 상승하며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격 상승 때문이 아니라, 토큰 분포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 때문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 개의 익명 지갑이 전체 시바이누 공급량의 41%에 해당하는 410조 SHIB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7조 5,060억 원(약 54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지갑의 주인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SHIB는 0.000013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시총은 약 11조 1,200억 원(약 80억 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도지코인(DOGE)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커뮤니티는 이처럼 한 개인 혹은 단체가 통제할 수 있는 구도에 강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탈중앙화를 주장하는 프로젝트 입장에서 전체의 40% 이상을 한 곳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한 위험 신호다.

이 지갑의 정체에 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나는 SHIB가 처음 론칭된 2020년 8월 이전에 매입했던 극초기 투자자, 또 하나는 이용자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중앙화 거래소 지갑, 그리고 마지막은 SHIB의 창립자였던 료시(Ryoshi)가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설이다.

료시는 2022년 5월을 기준으로 모든 온라인 흔적을 삭제한 채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사라진 인물로, 그의 철학은 SHIB 보유량 ‘제로’였다. 하지만 이번 지갑이 그의 것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과거 SHIB 프로젝트의 탈중앙성에 대한 신뢰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시장에서 이 지갑의 존재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명백하다. 전체 물량의 41%를 가진 주체가 매도 등 시장 개입을 하게 되면, SHIB의 가격은 한순간에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소액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질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철학적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SHIB 생태계는 점진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내내 시바리움(Shibarium)이라는 레이어2 블록체인, 탈중앙 거래소인 시바스왑(ShibaSwap), 그리고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으로 꾸준히 기능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SHIB가 단순 밈코인을 넘어 실질적 유틸리티로 재편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올해 SHIB의 성적은 1분기 -41.4%, 2분기 -7.86%를 기록한 뒤, 3분기 현재까지는 +19.6%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그러나 이 반등도 고래 지갑의 활동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이 투자자들을 짓누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SHIB 공급의 41%를 통제하는 단일 지갑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례 없는 시스템 리스크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프로젝트와 달리 집중화된 보유 구조는 SHIB의 탈중앙성을 의심케 하며, 시장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고래의 존재는 단순한 호기심거리를 넘어, 앞으로 SHIB를 규정짓는 핵심 변수이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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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19:47: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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