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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BTC, 12만 달러 돌파 후 6천 달러 급락…'고래 매도' 암운 드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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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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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12만 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대형 보유자의 매도 조짐에 급락하며 단기 상승세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시바이누(SHIB)도 하락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BTC, 12만 달러 돌파 후 6천 달러 급락…'고래 매도' 암운 드리워져 / TokenPost.ai

비트코인 $BTC, 12만 달러 돌파 후 6천 달러 급락…'고래 매도' 암운 드리워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최근 몇 주간 300% 가까이 급등하며 12만 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 선을 돌파했지만, 대형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이 시작되며 차익 실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단기 강세장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다시 3,000달러(약 417만 원) 선 아래로 밀려났고, 시바이누(SHIB)는 통제된 매도세에 의한 ‘페이크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매수 시그널을 보이며 11만 2,000~11만 4,000달러(약 1억 5,568만~1억 5,846만 원) 구간의 저항을 뚫고 상승했지만, 매도 압력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악명 높은 8만 BTC 지갑의 소유자가 갤럭시디지털을 통해 1만 6,843 BTC, 약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를 시장에 출하할 조짐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급랭시켰다. 아직 해당 매물이 본격 유입되지 않았음에도 이 소식만으로도 시장은 즉각 반응해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인은 비트코인의 유통 매물 부족으로 인한 급등 구조의 본질적 리스크를 다시 드러낸 사건이다. 대형 보유자가 이익 실현에 나설 경우, 유동성 붕괴와 급격한 가격 하락이 함께 나타나는 구조다. 실제로 이번 움직임 동안 일일 거래량은 300% 급증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대화됐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단기 지지선인 11만 1,000달러(약 1억 5,429만 원) 부근에 머무르고 있으나, 갤럭시디지털이 전량 매도를 단행할 경우 10만 7,000~11만 달러(약 1억 4,873만~1억 5,290만 원)대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기적 상승 추세는 아직 유효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고래’ 행동이 수주간의 상승분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안정성엔 의문부호가 붙는다. 투자자들은 추가 매도 신호를 감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한때 3,000달러를 넘겼지만, 하루만에 2,980달러(약 414만 원) 수준으로 밀려났다. 단기 돌파 실패와 함께 자금 유입이 끊긴 점은 장기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다. 특히, 비트코인의 급락이 이더리움 심리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며 알트코인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미 과매수권에 근접한 상태로 기술적 저항과 맞물린다.

현재 가격은 주요 이평선 위에 있어 하방 여력을 버티고 있지만, 뚜렷한 거래량 증가 없이 3,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이더리움은 다시 2,800달러(약 389만 원)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시바이누는 더욱 극적인 상황에 놓였다.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단기 급등했지만, 바로 반락하며 전형적인 ‘허깨비 돌파’로 전환됐다. 특히 가격은 0.000013달러를 한때 넘었지만 거래량 급증과 함께 급락했는데, 이것이 단기 시세를 높여 대형 보유자들이 빠져나갈 기회를 만든 ‘유동성 덫’이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핵심 기술적 저항인 200일선 위 종가 마감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점은 이번 상승이 실제 수요 기반의 추세 전환이 아니라 계획된 유동화 시도일 수 있다는 정황을 뒷받침한다. RSI 역시 과열 구간에서 꺾이며 가격은 결국 기존 지지선 가까운 0.0000122달러로 되돌아왔다. 향후 며칠 내 추가 매수세 확보에 실패하면 0.000011달러 이하로의 재차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비트코인 및 메이저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피로감과 매도 유입의 그림자에 휘둘리는 양상이다. 대규모 보유자의 움직임에 따라 강한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전략의 신중한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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