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된 챗봇 ‘그록(Grok)’ 관련 데이터의 보존 기한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하도록 명령했습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집행위 대변인 토마스 레니에는 8일(현지시간) X 플랫폼에 대해 ‘그록’ 내 모든 내부 문서 및 데이터를 보존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으로, 사용자들이 이미지·영상 편집, 음란한 가짜 콘텐츠 제작 등에 악용한 사례가 다수 보고됐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니에 대변인은 “EU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존의 데이터 보존 요건을 2025년까지로 정했지만 이를 1년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존 대상 데이터는 플랫폼 알고리즘, 불법 콘텐츠 유포 관련 정보가 포함됩니다.
앞서 지난 4일 X는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관련 계정을 영구 차단했으며, 필요시 지방 정부와 사법당국과의 협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