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치솟는 물가와 리얄화 폭락,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확산에 대응해 전면 인터넷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약 700만 명에 달하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TRM Labs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이란 내 암호화폐 총 거래 규모는 약 37억 달러로 집계되며,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절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오프라인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Bitwise의 CEO 헌터 호슬리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효과적인 부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위성 인터넷 등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란 내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 작동 중이며, 전 세계에 비트코인 데이터를 방송할 수 있는 Blockstream 위성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 통신 서비스인 Bitchat은 출시 이후 14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모바일 간 직접 거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Cyb3r17이 개발한 Darkwire 프로젝트는 장거리 무선통신망을 통해 인터넷 없이도 비트코인 거래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남아프리카 개발자 Kgothatso Ngako가 만든 Machankura 플랫폼 역시 인터넷 없이 전통 통신망을 이용한 비트코인 송수신을 지원 중이다.
다만 이들 거래는 최종적으로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를 통해 블록체인에 업로드돼야 하며, 완전한 오프라인 전송은 아닌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