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선단체 옥스팜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사상 최고 수준인 18조 3천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억만장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옥스팜은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2020년 이후 무려 81% 급증했다며, 최근 10년을 "부자들의 황금기"라고 평가했다. 반면 전 세계 빈곤 수준은 2019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빈곤 감소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초부유층이 자신들의 부를 정치·언론 등 권력 장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브리엘라 부셰 옥스팜 사무총장은 "초부유층의 영향력이 정치와 경제, 언론 전반에 과도하게 퍼져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빈곤 해결을 위한 길에서 전 세계를 괴리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