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석유·가스 기업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사업 투자를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전통적인 화석연료 생산과 관련 인프라 사업에 자본을 재배치하며, 친환경 투자보다 본업 강화를 우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탄소·그린에너지 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도 원유·가스 가격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대형 석유·가스 업체들이 단기 수익성 극대화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 속도의 둔화와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 차질 우려를 키우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