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은 호르무즈 해협이 선박 운항에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4월 원유와 석유제품 손실 규모가 3월의 두 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daily에 따르면 비롤은 분쟁이 종료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롤은 현재 해당 지역의 유전, 가스전, 파이프라인, 정유시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핵심 에너지 자산을 시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72개 에너지 자산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은 피해 정도가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로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 수출의 3분의 2 이상을 우회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이 우회 경로까지 공격받을 경우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