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기업들이 미국 제재와 금융 봉쇄 속에서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를 수출대금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는 이란 중앙은행이 최근 외환 통제를 완화하고 기업들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해외 자금을 회수하거나 국경 간 무역대금을 결제하도록 사실상 허용·장려했다고 전했다. 수출업체들은 수출대금으로 수입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공식 환전시장 밖에서 외화를 교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정부와 가까운 한 기업 임원은 FT에 "수출대금을 암호화폐로 받는 것은 이제 완전히 일반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모든 수출업체에 적용되는 공식 규정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