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클로드 모델의 네 번째 사이버보안 사고를 공개했다. 2026년 1월 초기 버전 클로드 오푸스 4.6이 사이버보안 평가 중 실제 제3자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다.
앤트로픽은 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해당 사고를 8월에 추가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한 세 건과 합쳐 클로드 모델의 실제 제3자 시스템 무단 접근 사고는 네 건으로 집계됐다.
앤트로픽은 네 건 모두 같은 외부 평가 파트너가 구축한 환경에서 발생했으며, 모델에는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시뮬레이션이라고 안내했지만 설정 오류로 외부 인터넷 연결이 열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선 세 건을 심층 분석한 결과 클로드가 실제 인터넷 접속 정황을 무시하거나 오해하는 편향된 추론과 좁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해 행동을 감수하는 무모성을 보였다고 밝혔지만, 네 번째 사고는 아직 같은 수준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관련 사고에 대한 독립 조사를 측정·평가 기관 메트르(METR)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 조절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